한·아세안센터 창립···본격적인 활동 시작

2009-03-1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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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아세안센터 창립행사가 13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려 한승수 국무총리와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을 비롯한 국내외 주요인사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과 아세안 10개 회원국 간의 경제 및 사회·문화 분야 협력증진을 목적으로 설립되는 국제기구인 '한·아세안센터'가 13일 오전 11시 서울 프레스센터빌딩 8층에서 창립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센터 창립식에는 한승수 국무총리, 유명환 외교통상부장관 등 각계 주요 인사들을 비롯해 아세안 측 카싯 피롬 태국 외교장관, 압둘 라힘 말레이시아 외교부 부장관, 아세안 사무국의 사야카네 시수봉 정치안보 사무차장 등이 참석, 현판제막 행사를 갖고 센터의 공식 출범을 축하했다.

이어 프레스센터빌딩 20층 국제회의실에서 한국과 아세안 각 국 정부 대표 등 국내외 정치·경제·사회·문화계 인사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센터 창립행사는 유 장관의 환영사에 이어 한 총리와 아세안 대표의 축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한·아세안센터는 지난 2007년 11월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제11차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과 아세안 10개 회원국 외교장관이 서명한 '센터설립 양해각서'에 따라 창립된 상설 지역 국제기구다.

창립이사회에서 한·아세안센터 초대 사무총장으로 임명된 조영재 외교통상부 본부대사는 "동남아시아 10개 국가로 이뤄진 아세안은 미국, 일본을 제치고 한국의 제3대 교역 대상 지역으로 떠올랐다"며 "아세안의 잠재적인 역량은 무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한·아세안센터의 대표로 임기 3년동안 연간 업무 프로그램과 예산의 집행을 관리, 감독하게 된다.

한·아세안센터는 한국과 아세안 회원국간 무역규모 증대, 투자 촉진, 관광 활성화, 문화교류 확대에 기여해 아세안과의 협력동반자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정은선 기자 stop1020@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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