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주주총회에선 세계적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매출액 10조6000억원, 영업이익 7553억원, 당기순이익 6273억원을 기록한 경영진들에게 주주들의 칭찬이 이어졌다.
김징완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은 “올해 경영의 화두는 원가절감”이라며 “물자 30% 절감, 업무효율 30% 향상을 위한 ‘3030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부회장은 △원가절감 △신기술 개발로 신성장동력 확충 △안전․품질 혁신으로 고개 감동 실현 등의 올해 핵심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이날 주총에서 의결한 안건으로는 지난해 실적에 대한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건, 이사보수한도액 승인의 건 등이 있었다.
또한 김징완 현 대표이사와 노인식 에스원 사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됐고 박석환 전 중부지방국세청장, 남찬순 전 동아일보 편집·논설위원이 새로운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 역시 지난해와 같은 100억원으로 의결됐으며 증권거래법 변경에 따른 명칭변경과 관련한 정관일부 변경 안건도 통과됐다.
이날 삼성중공업 주주총회는 시작한지 30여분만에 종료됐으며, 출석주주는 전체 의결권 주식의 78.9%인 총 574명이 참가했고, 별다른 반대 없이 안건들을 통과시켰다.
한편 삼성重의 현금배당액은 보통주 500원, 우선주 550원으로 다음달 13일 지급하기로 결정됐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