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주주 경영진 칭찬 이어져...'3030'운동 전개

2009-03-1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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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은 13일 서울YMCA 강남지회에서 제35회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날 주주총회에선 세계적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매출액 10조6000억원, 영업이익 7553억원, 당기순이익 6273억원을 기록한 경영진들에게 주주들의 칭찬이 이어졌다.

김징완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은 “올해 경영의 화두는 원가절감”이라며 “물자 30% 절감, 업무효율 30% 향상을 위한 ‘3030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부회장은 △원가절감 △신기술 개발로 신성장동력 확충 △안전․품질 혁신으로 고개 감동 실현 등의 올해 핵심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이날 주총에서 의결한 안건으로는 지난해 실적에 대한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건, 이사보수한도액 승인의 건 등이 있었다.

또한 김징완 현 대표이사와 노인식 에스원 사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됐고 박석환 전 중부지방국세청장, 남찬순 전 동아일보 편집·논설위원이 새로운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 역시 지난해와 같은 100억원으로 의결됐으며 증권거래법 변경에 따른 명칭변경과 관련한 정관일부 변경 안건도 통과됐다.

이날 삼성중공업 주주총회는 시작한지 30여분만에 종료됐으며, 출석주주는 전체 의결권 주식의 78.9%인 총 574명이 참가했고, 별다른 반대 없이 안건들을 통과시켰다.

한편 삼성重의 현금배당액은 보통주 500원, 우선주 550원으로 다음달 13일 지급하기로 결정됐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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