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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창용 |
가수 이창용(38) 씨가 12일 오전 3시45분께 경기도 고양시 마두동 자신의 아파트 안방 욕실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날 동거녀(32)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잠겨 있는 욕실 문을 열고 숨진 이 씨를 병원으로 옮겼다.
이 씨는 이날 자신과 다투고 외출한 동거녀에게 "생을 마감하겠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아파트 현관 바닥에는 "채무가 많아서 힘들다"는 내용의 유서가 놓여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타살 흔적이 없고 유서가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이 씨가 사업 실패 등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빈소는 일산 백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4일.
이 씨는 1992년 KBS 전국노래자랑에서 최우수상을 받아 가요계에 데뷔했으며 2004년 '당신이 최고야'를 발표했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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