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지식경제부 김영학 제2차관을 단장으로 구성된 남미 IT사절단에 참여, 13일 페루 리마를 방문해 '한ㆍ페루 와이브로(WiBro)ㆍ인터넷TV(IPTV)로드쇼'에서 국내 첨단 기술력을 선보이고, 페루의 통신관련 업체들을 대상으로 수출 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방통위, 지경부, 정보통신국제협력진흥원(KIICA),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과 삼성전자, SK텔레콤, KT네트웍스 등 7개 업체가 참여하고, 페루 교통통신부와 통신 관련 업체가 참석할 예정이다. 또 WiBro, IPTV의 기술시연 및 관련 정책에 대한 양국간 포럼이 진행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이명박 대통령의 페루 방문시 페루측이 WiBro 등 우리 IT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임에 따라 후속조치 차원에서 추진된 이번 행사는 국내 IT기술서비스의 중남미 시장 개척을 위한 중요한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방통위 관계자는 "향후 중남미 등 WiBro, IPTV 진출 유망국가를 대상으로 관계부처와 협력해 IT기술서비스 시연회 및 정책포럼을 개최함으로써 우리 IT산업의 수출을 범부처 차원에서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