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에쿠스, 반드시 성공한다”

11일 오후 서울 하얏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신형 에쿠스(EQUUS) 신차 발표회에서 정몽구 현대기아차 그룹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이 신형 에쿠스가 반드시 성공하고, 현대 브랜드 가치도 올라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정 회장은 11일 서울 하얏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신형 에쿠스 신차발표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좋은 차다. 차가 좋기 때문에 (해외 명차와 경쟁해도) 손색없고 부가가치도 높아 잘 될 것이다. 협력업체가 고생을 많이 했다. 신형 에쿠스로 인해 현대차 브랜드 가치가 높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신형 에쿠스가 품질은 높이고 가격을 낮춘 것이 전략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짧게 답한 뒤 “미국과 중국, 중동에도 수출한다. 2-3년 정도 지켜보면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고 자신했다.

한편, 정 회장은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을 둘러본 소감에 대해 “어려운 게 사실이다. 수요가 줄고 있어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수요가 줄고 있는 상황에서 자동차 판매 확대 전략에 대해서는 “아직 소비자들의 반응이 확실치 않지만, 2-3년 정도 더 기다리면 좋은 반응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훈기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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