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펀드비용 가장 높아

2009-03-10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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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판매사 가운데 펀드 비용이 가장 높은 금융사는 미래에셋생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투자협회가 공시하는 '펀드판매사별 평균 총비용(TER)'에 따르면 국내 72개 펀드 판매사 중에서 미래에셋생명의 TER가 2.09%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한국씨티은행(2.08%), ING생명보험(2.06%), 메릴린치증권(1.97%), 메리츠종합금융(1.96%), SC제일은행(1.96%), 키움증권(1.92%), 부산은행(1.91%), 전북은행(1.89%), 수협중앙회(1.87%) 순이었다.

TER는 순자산에서 신탁보수(운용, 판매, 수탁, 일반) 및 운용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내는 것으로 요즘과 같이 수익률이 높지 않을때는 수익률에 많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TER는 주력 상품의 유형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TER가 높을수록 펀드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는 것인 만큼 투자에 참고가 될 수 있다. TER는 대체로 보험사와 외국계 금융사가 높다.

투자자가 미래에셋생명을 통해 1년간 1억원의 펀드를 가입했다면 펀드운용과 판매보수 등으로 연간 20만9000원이 사용된다는 의미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타사에 비해 채권, 머니마켓펀드(MMF)등에 대한 투자가 적어 펀드 비용이 다소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판매보수가 가장 높은 판매사는 한국씨티은행으로 1.249%를 기록했고 ING생명보험(1.225%), 미래에셋생명(1.143%), 국민은행(1.136%), 키움증권(1.134%)이 뒤를 이었다.

운용보수는 메리츠종합금융이 0.889%로 가장 높았고 미래에셋생명(0.855%), 메릴린치증권(0.793%), SC제일은행(0.758%) 순이었다.

주식형펀드는 2.36%를 기록한 한국씨티은행이 가장 높았고 이어 BNG증권(2.27%), 유화증권(2.26%), 대한생명보험(2.24%) 순이었다.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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