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지검은 5일 이번 국회 폭력사태와 관련, 문학진 의원(민주당), 이정희 의원(민주노동당), 박진 의원(한나라당)에게 오는 10일까지 경찰에 출석해 줄 것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또 민주당 강기정 의원과 한나라당 신지호, 구상찬 의원에게는 9일 경찰에서 조사받으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이밖에 지난해 12월26일 국회본회의장을 기습점거한 뒤 출입문을 봉쇄한 혐의로 국회사무처에 의해 고발된 민주당 의원 등 국회 폭력 사태와 관련된 의원들을 전원 소환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임시국회가 끝난만큼 원칙에 따라 국회 폭력 사태에 연루된 의원들에게 계속 출석을 요구하고, 신속하게 수사할 계획"이라며 "체포영장 청구는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