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들이 채용시 신입은 학력, 경력은 실무능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외국어 능력은 신입, 경력 구분없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건설취업 콘잡이 2월 하반기 동안 건설사 신입·경력 구직자 458명을 대상으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스펙에 대해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신입 구직자의 89.4%가 학력, 경력자의 94.16%가 실무능력을 꼽았다.
전체 수치로 보면 전체(458명)의 33.62%(154명)가 ‘실무능력’ 33.41%(153명)가 ‘학력’ 이라고 대답했다.
다음으로 ‘외국어 능력’ 이라고 응답한 건설인 중에서는 신입이 53.33%(56명), 경력이 46,67%(49명)으로 신입과 경력 구직자 모두 외국어 능력을 중요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자격증’ 이라고 답한 건설인은 전체의 9.61%(44명)이었고, ‘사회활동’ 이라고 답한 건설인은 전체의 0.44%(2명)에 불과했다.
양승용 콘잡 대표는 “이번 조사를 통해 최근 많은 기업들이 학력 제한 없이 채용을 진행하는 이른바 ‘열린채용’을 실시하고 있지만 건설기업은 아직도 학벌 위주의 채용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면서 “선진 기업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가장 기본이 되는 채용시스템이 개선이 되어야 하며, 봉사활동 등의 사회활동 점수 비중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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