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일제히 3% 이상 하락했다. 특히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2년만에 최저치로 추락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지난 주말에 비해 250.89포인트(3.41%) 하락한 7114.78로 마감했다. S&P500지수 역시 743.33을 기록해 직전 거래일 대비 26.72포인트(3.47%) 밀려났다. 이는 지난 1997년 이래 최대 낙폭이다.
나스닥지수도 1387.72로 53.51포인트(3.71%) 내렸다.
은행 국유화 공포가 다소 희석되면서 상승세로 출발한 뉴욕증시는 글로벌 경기후퇴(recession) 심화에 따른 기업들의 실적 악화 우려가 부각돼 개장 직후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이후 은행들의 국유화 우려가 다시 확산돼 줄곧 낙폭을 키워 일일 최저점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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