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업계가 기존 디지털 기기에 IT서비스를 결합한 ‘IT융합’사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우고 있다.
최근 예외없는 세계 경기 침체로 IT서비스 시장규모가 줄어들고 경쟁이 심화되면서 기존 시장을 넘어선 새로운 영역에 대한 도전이 필연으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삼성SDS, LG CNS, SK C&C 등 IT서비스업계 빅3는 신성장 사업을 이끌 전담 부서를 만들어 사업에 박차를 가하면서 성과도 속속 가시화하고 있다.
삼성SDS에서 신규 사업을 추진하는 엔지니어링 아웃소싱(EO)사업부는 올해도 디지털 제품에 IT서비스를 융합한 사업을 주력 사업군에 포함해 적극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데스크 사업과 프린터를 중심으로 한 통합출력관리서비스(MPS) 등이 대표적인 사업으로 이를 통해 매년 30% 이상 성장률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LG CNS도 지난해 7월 신설한 ‘U-엔지니어링사업본부’를 주축으로 IT 융합을 통한 신성장동력 발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회사는 업계에서는 유일하게 부사장급 임원을 전지 배치했으며 올해 LED영상사업과 지능형 전자가로등, 홈헬스케어, '유-베드 IPTV 서비스' 사업을 통해 시장을 주도할 계획이다.
SK C&C 역시 컨버전스 사업본부를 신설하고 방송,통신 관련 첨단 솔루션, 사회간접자본(SOC), 모바일 컴퓨팅 분야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수립에 나서고 있다. 특히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에 첨담 지능형교통정보시스템(ITS)기술을 적용한 시스템을 국내에 구축한 경험을 살려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최소영 기자 yout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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