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온스의 향수를 만들기 위해서는 1톤의 장미가 필요하다. 그만큼 향기를 만드는 과정은 시간과 노력을 요하는 일이다.
적어도 한나라당 손숙미 의원은 장미향보다 깊은 향기를 지닌 여성이다.
외모에서부터 풍겨져 나오는 완숙미는 손 의원이 걸어온 인생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경기도의회의원부터 대한영양사협회 회장,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이사까지 그의 완숙미는 꾸준한 사회활동과 노력의 결과다.
2007년 경기도 보사여성위원회 위원으로 의정활동을 시작하며 여성들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제반 환경 구축과 여성의식 선진화 등의 정책을 마련했다.
그 후 손 의원은 ‘영양사 직능대표’라는 생소한 타이틀과 함께 18대 국회에 입성했다.
식품영양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아 국회의원이 된 사람은 그가 유일하다.
국회의원 당선 후 맞이한 지난해는 손 의원이 가진 능력과 역할이 더욱 부각되는 한 해였다.
손 의원은 쇠고기 재협상 문제부터 인적 쇄신까지 국정 전반에 관해 쓴소리를 쏟아내며 "국민을 달래야 하며 국민의 목소리가 그대로 전달돼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손 의원은 보건복지위 위원으로 활동하며 여전히 먼저 국민의 건강을 챙기고, 여성들의 권익에 앞장을 서는 역할을 도맡아한다.
놀라운 건 그런 손 의원은 일상에서도 누구와 견줄 바 없이 지극히 성실하다는 것이다.
교수출신인 손 의원은 식품영양분야에서만큼은 어떤 의원보다 많은 일을 잘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손 의원에게 있어서 ‘국민건강지킴이’는 여러모로 보나 딱 맞는 별칭임에 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