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으로 주춤했던 경제서와 자기계발서가 스테디셀러 작가들의 출간 소식과 함께 다시 활기를 띄고 있다. '블링크'와 '티핑포인트'의 저자 말콤 글래드웰의 '아웃라이어'가 독자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으며,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의 '앨빈 토플러, 불황을 넘어서'도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절망을 이겨낸 사람들의 공통성을 발견하고, 어려운 경제상황을 이겨낼 수 있는 지혜를 얻으려는 독자들의 관심때문.
또한 가수 타블로의 소설 '당신의 조각들' 영문과 일러스트를 엮어 발간한 'PIECES OF YOU'가 출간하자마자 단숨에 순위에 올랐다. 그룹 빅뱅의 '세상에 너를 소리쳐' 에서 확인했듯이, 도서구매에 있어서 팬덤 문화의 중심축인 10대의 영향력이 높아지고 있다. 아울러 스테디셀러 학습만화 '내일은 실험왕 9'도 저력을 과시했다.
한편 순위에는 못 들었지만 故 김수환 추기경의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면서 생전에 집필한 저서와 삶을 다룬 도서를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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