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와 한국도로공사는 교통혼잡 완화 및 안전관리 개선 등을 위해 올해 총 472km의 국가 간선도로망에 667억원을 투입, 지능형 교통체계(ITS)를 확대 구축한다고 18일 밝혔다.
ITS가 설치된는 도로는 신규개통 예정인 대전-당진 94.3㎞, 공주-서천 59.0㎞, 주문진-양양 22.9㎞, 춘천-동홍천 17.1㎞ 등 고속도로 193㎞와 국도 3호선 의정부-동두천 등 국도 13개 노선 279㎞다.
ITS는 도로에 설치된 폐쇄회로TV(CCTV), 교통량․속도 인식장치(VDS) 등의 장비를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수집하여 이용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교통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최첨단 시스템이다. 현재 고속도로 전 구간(3447km)과 국도의 14% 구간(1909km)에 설치돼 있다.
이미 ITS 시범구축을 시행한 전주·대전·제주 등에서는 차량 통행속도가 평균 13%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부는 2012년까지 국도 3260km, 2020년까지 6210km(국도 총 연장의 약 45%) 구간에 ITS를 구축할 계획이다.
ITS는 일본, 유럽 등 교통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 도로를 편리하게 이용·관리하고, 안전성도 강화하는 교통 분야의 미래 지향형 첨단 성장사업으로 부각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차량 운행속도의 향상을 통한 탄소저감, 지능적 안전관리 등을 실현하는 저탄소 녹색 신성장 동력으로 적극 육성 중에 있다.
김영배 기자 you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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