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판자집·쪽방 가스시설 무료 교체

2009-02-18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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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가 무허가 주택과 저소득가구 총 650가구를 대상으로 가스시설 개선사업네 나선다.

서울 서초구는 방배동 전원마을과 양재동 개나리골 등의 집단 무허가 주택 300가구를 대상으로 가스시설 무료 개선사업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들 지역은 사고발생 우려가 높은데도 불구하고 법정시설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각종 가스점검이나 관리 대상에서 제외돼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

특히 안전성이 떨어지는 값싼 고무호스로 LP가스를 연결해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가스폭발이나 화재 등 각종 사고에 무방비 상태였다.

이에 따라 구는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가스사고예방을 위해 노후된 고무호스와 휴즈콕 압력조정기 등의 안전장비 등을 무료로 교체해 줄 계획이다.

아울러 무허가 주택이 아닌 지하층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가구 350가구를 선정해 가스시설을 개선해 줄 전망이다.

박성중 서초구청장은 "열악한 가스시설을 개선해 재난 취약분야의 사고 예방은 물론 저소득층 주민들의 가스시설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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