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8일 삼성전기에 대해 삼성전자와 LED 합작사를 설립한 것은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2천원에서 5만2천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삼성전기는 전일 삼성전자와 50:50으로 LED 합작법인 설립에 대한 이사회 결의를 했다. 신설법인의 출자규모는 삼성전자와 삼성전기가 각각 1,806억원 상당이며 초기 자본금은 아직 미정이다. 삼성전기의 LED 부문 영업권은 계열사간 거래로 회계상의 출자규모에는 산정되지 않기 때문에 총 출자규모는 2,900억원이다. 이사회는 삼성전기 3명, 삼성전자 2명으로 구성됨에 따라 LED 합작법인의 실적은 삼성전기의 연결 대상에 포함되고 삼성전자에는 지분법으로만 반영될 예정이다.
노근창 애널리스트는 “삼성전기 LED는 삼성전자의 적극적인 채택에 따른 양산 경험과 이에 따른 원가절감 면에서 경쟁 업체들을 압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제조방법을 변경하면서 50% 이상 원가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노 애널리스트는 또 “원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서는 설비투자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이며 ▲핵심사업부문 경쟁력 강화 ▲전방 시장 성장(LED TV와 노트북) ▲LED 시장 성장의 장기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 테크 업종 내에서 주가가 가장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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