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은 지난해 쿠웨이트 제4정유공장 신설공사 프로젝트(알주르 프로젝트)에서 한국업체로는 최고 금액인 20억6000만 달러를 수주하는 등 중동 지역을 기반으로 총 28억3800만달러를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SK건설은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에도 해외시장 공략과 비용혁신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우선 지난해보다 나은 해외 수주를 이뤄낼 수 있도록 영업력을 강화한다. 기존 강점을 지닌 중동지역의 수주 외에도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신규 시장 개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지역적으로는 북미와 중남미 지역을 주목하고 있다. 과거 멕시코에서의 대형 정유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인근 국가에서의 신규 수주를 이뤄내도록 할 계획이다.
또 중장기 성장동력확보를 위한 사업영역의 다변화와 기술력 제고를 통한 경쟁력 확보에도 노력할 예정이다. SK건설은 지난해 라오스 수력발전 사업, 터키 해저터널 사업권 획득을 통해 토목 분야 해외 진출에 성공한 바 있다. 이는 기술력과 B.O.T 사업으로 진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 이미 설립한 미국 휴스턴에 기술센터를 통해 향상된 기술과 태국, 쿠웨이트, 인도네시아에서 수행한 기본 설계 경험을 바탕으로 과거 선진 건설업체의 주 영역이었던 기본 설계 분야로의 성공적인 진출을 이뤄낼 계획이다.
최근 공공 사업 신규 발주물량이 증가하고 있는 국내 시장에서도 수주전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비용(Cost) 혁신을 통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며, 이를 통해 성공적인 수주는 물론이며 수익성 제고도 이뤄내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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