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택배 미국 대리점 해킹… 피해는 없어

2009-02-1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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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택배와 대리점 계약을 맺은 미국의 한 대리점이 지난 3일 해커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12일 뒤늦게 알려졌다. 하지만 업무상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웹 공격 및 범죄 독립 감시기관인 zone-h.kr이 지난 4일 공개한 국내 해킹 현황에 따르면, 현대택배를 포함해 국내 관련 4개 웹사이트가 해킹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개인정보 유출 우려나 택배업무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현대택배 관계자는 "200여 개에 달하는 대리점 중 하나에 불과해 업무에는 전혀 지장을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정보 유출 우려에 대해서도 “기본적으로 개인정보는 대리점에서 취급하는게 아니라 본사에서 총괄하는 부분”이라며 “미국 대리점 홈페이지의 경우에도 메인 페이지만 건드렸을 뿐 메인 서버는 보안 시스템이 정상 작동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보안뉴스에 따르면 zone-h.kr이 공개하는 리스트는 치명적인 해킹을 당했다는 것을 의미하기보다는 홈페이지의 관리에 더욱 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한 참고 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현대택배 관계자는 “개인이 관리하는 사이트라 보안관리가 완벽하게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사이트 보안 수위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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