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제철이 현재 건설중인 충남 당진의 열연공장 가동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동부제철은 160톤 전기로 2기의 가동에 필요한 76만 KW의 전력을 한전으로부터 공급받는 수전(受電) 행사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7월 열연코일 상업생산에 들어가는 열연공장의 건설공정률은 당초 계획보다 2% 이상 앞선 80%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열연공장의 핵심인 전기로, 열연, 연주 설비 순으로 전력을 공급하고, 오는 3월초 열연 모터의 개별 구동 테스트를 시작으로 주 설비에 대한 시운전에 들어간다.
이번 전력 공급은 송악변전소부터 열연공장 변전소까지 선로공사와 16㎞에 달하는 열연공장 내 배선공사, 변전소 신축공사를 마무리 하고, 안전검사 승인을 받아 가능하게 됐다.
특히 2.5㎞의 선로공사는 자연 훼손을 방지하고 공사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송전탑을 지상에 설치하는 대신 지하 10m에 터널을 뚫어 시행했다.
동부제철 관계자는 "이번 전력 공급으로 전기로 가동이 임박했으며, 기존 아산만 냉연공장을 포함해 총 650만 톤 규모의 생산기반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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