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 6년째 사재 출연 기부

2009-02-1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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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배(오른쪽)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가 권근술 남북어린이어깨동무 공동대표에게 평양 소아병동 수액제공장 신축 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가 6년째 사재를 출연해 북한 어린이와 저소득 여성가장을 돕고 있어 화제다.

아모레퍼시픽은 11일 서경배 대표이사가 대북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는 사단법인 남북어린이어깨동무측에 3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 기금은 서 대표의 개인 출연금 1억 5000만 원에 아모레퍼시픽이 조직 구성원의 나눔 활동을 지원하는 '매칭 기프트'를 통해 1억 5000만 원을 더해 조성된 것이다.

또한 저소득 여성가장에게 자립의 기회를 제공하는 마이크로크레디트 사업인 ‘희망가게’에 사용되는 ‘아름다운세상기금’에도 대표 사재 1억 원과 회사의 매칭기프트 1억 원을 더해 2억 원을 기부했다.

남북어린이어깨동무에 기부된 3억 원은 수액공장 신축 및 평양의학대학병원 어깨동무소아병동에 의약품을 지원하는 데 쓰이게 되며 2억 원은 저소득 여성가장에게 무담보로 창업자금을 지원하는 '희망가게' 사업에 사용된다.

서 대표가 북한 어린이 돕기에 나선 것은 올해로 6년째이며 지난해 남북어린이어깨동무에 기부한 3억 원은 어깨동무소아병동 건립에 지원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 준공된 어깨동무소아병동 5층에는 아모레퍼시픽 창업자 고(故) 서성환 회장을 기리는 의미로 '의료교육센터 아모레퍼시픽 서성환홀'이 마련되기도 했다.

'희망가게'는 서성환 회장의 유족이 지난 2003년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아름다운세상기금'으로 아름다운재단에 기부하면서 시작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서경배 대표이사는 "창업자 서성환 회장님의 경영철학과 '아름답고 건강한 세상을 만든다'는 아모레퍼시픽 기업 본연의 소명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민지 기자 choimj@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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