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3' 재무장관회의, CMI공동기금 증액

2009-02-1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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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 태국 푸켓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한중일 특별 재무장관회의에서 치앙마이이니셔티브(CMI) 공동기금 규모가 증액돼 발표될 예정이다.

신제윤 차관보는 11일 “CMI 공동기금은 800억달러에서 증액하는 것으로 확정됐다”며 “증액규모는 기금 관리에 대해 실무접촉과 협의가 남아 현지 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CMI는 단기유동성문제해결 및 기존의 국제구조 보완을 목적으로 하는 동아시아 자조지원의 일환으로 회원국간 통화스왑계약을 네트워크화 하는 것이다. 

경기침체가 심화됨에 따라 공조노력을 강화하기 위해 공동의장국인 한국과 태국의 특별 재무장관회의제안에 따라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각국의 경제현황과 정책대응을 점검하고 CMI 다자화 가속화 등 역내 금융협력 강화방안 및 G-20회의의 진행 상황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신 차관보는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회담에서 나온 협력방안과 액션플랜의 내용을 구체화하는데 초점이 모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증현 재정부 장관은 오는 21일 출국해 공동의장인 콘 차티카바니 태국 재무부 장관과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윤 장관은 이 자리에서 G-20 회의 의제인 거시경제정책 공조방안과 금융개혁 이슈들에 대해 설명하고 아세안+3 회원국들의 지지를 도출하는 한편 의견을 수렴해 오는 3월 14일과 15일 양일에 걸쳐 열리는 G-20 재무장관회의와 4월 2일 열리는 정상회의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한나  기자 hanna@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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