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취임 이 후 첫날인 11일 “앞으로 경제상황이 악화될 것에 대비해 일자리 지키기와 내수기반 확충에 중점을 두는 추가 보완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윤 장관은 이날 성남 새벽인력시장을 방문해 이같이 밝힌 후 “세계적인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우리 사회 전체가 합심해 어려운 사람을 위한 ‘고통분담, 나눔의 문화 확산에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성남 인력시장에서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한 후 재정조기 집행, 잡셰어링 실천기업에 대한 세제·재정 지원과 함께 실직근로자, 폐업한 영세자영업자 등 신빈곤층에 대한 조속한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또 예산 조기집행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이어 방문한 성남-장호원 도로건설 현장에서는 집행된 예산이 건설현장의 중·소협력업체부터 일용인부에게까지 신속히 지급될수 있도록 현장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윤 장관은 지난달 30일 오전 인천항과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찾아 수출상황을 점검했고 이전인 24일엔 남대문 시장을 찾아 서민경제를 체감하는 등 현장점검에 매진하고 있다.
김한나 기자 hanna@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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