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9일 기획재정부 제2차관에 이용걸 현 재정부 예산실장을 내정했다.
김은혜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이 차관 내정자는 거시경제 전문가로서 1년 간 공기업 구조조정, 국가재원 배분을 하며 탁월한 업무 역량을 인정받았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이 내정자는 경기고, 서울대를 나와 행시 23회로 공직생활을 시작, 경제기획원과 재정경제원, 기획예산처 등을 두루 거친 재정.기획 분야 전문가다.
이 내정자는 지난 2005~2006년 기획예산처 재정정책기획관 및 재정운용기획관 재직시 톱다운(총액편성 자율배분) 예산제도 도입, 국가재정 운용계획 수립, 재정사업평가제 도입 등 전략적 국가재원 배분 및 재정운용시스템 도입에 기여했다.
특히 지난해 재정부 예산실장으로 발탁된 후 공기업 구조조정 등의 분야에서 탁월한 업무 역량을 보였으며, 직원들로부터도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 내정자는 1957년생 부산 출신으로 부인 조명선씨와의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다.
송정훈 기자 songhdd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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