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휴대폰이 지난해 미국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9일 시장조사기관인 IDC가 발표한 '2008년 미국 휴대폰 시장점유율'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시장점유율 22%를 차지, 1997년 미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연간 기준 시장점유율 1위에 올라섰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와 4분기 연속으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1위 모토로라와의 격차를 줄여 나갔다.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은 전년 대비 1.9%포인트 높아졌다.
모토로라는 21.6% 시장점유율로 2위로 밀려났다. 모토로라의 시장점유율은 2007년 33.4%에 비해 11.8%포인트나 떨어졌다.
LG전자도 전년대비 5.6%포인트 높아진 20.7%의 시장점유율로 3위에 올랐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지난해 미국 휴대폰 시장의 42%를 차지한 세 것이다.
LG전자에 이어 캐나다의 림(RIM)과 노키아는 각각 9.0%와 8.5%의 점유율로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 출시해 150만대 가량을 판매한 인스팅트를 비롯해 100만대 이상 판매한 블랙잭1, 2 등 전략제품들을 잇따라 히트시키고 있다.
최소영 기자 yout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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