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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오는 19~20일 방한, 한·미 동맹 강화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오는 19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공식 방문해 한·미동맹 강화와 북한 핵문제 등 주요 현안을 협의한다.
문태영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9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지난주에 발표한 대로 클린턴 장관이 2월 19일~20일 이틀 동안 한국을 방문, 한·미 외교 장관회담을 개최한 후 공동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며 클린턴 국무장관의 방한 일정을 설명했다.
문 대변인은 "이명박 대통령 예방 및 오찬 일정도 추진 중에 있다"며 "이 대통령은 오는 20일 청와대에서 클린턴 장관을 접견, 한·미 관계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클리턴 장관 방한 관련 주 의제가 무엇인가 하는 질문에 그는 "아직 구체적인 의제 결정 단계에 이르지 않아 주 의제는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답하면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한·미 동맹 강화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변인은 이어 "북한 핵문제와 북한에 관한 국제 협력 방안도 논의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클린턴 장관은 이번 방한 기간 중 북한에 관한 정책 구상도 밝힐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역시 의제 후보로 지목되고 있으며 글로벌 금융 위기 대해서도 논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바마 행정부가 거듭 부정적인 견해를 밝히고 있는 한·미 FTA 역시 의제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며 어떤 의견접근을 이룰 지 귀추가 주목된다.
문 대변인은 "클린턴 장관 방한 관련 의제는 현재 미확정"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키며 "구체적인 내용들은 확정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정은선 기자 stop1020@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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