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민간 의료기관에서 B형간염, 홍역 등 8대 국가필수예방접종을 받는 아동들도 그 비용의 일부를 국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게된다.
9일 질병관리본부는 전국의 만 12세 이하 어린이가 이 사업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에서 B형간염, 홍역, 유행성이하선염, 풍진(MMR) 등의 국가필수예방접종(8종)을 받을 경우 비용의 30%수준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사업 참여 의료기관은 이달 4째주부터 각 시군구청 및 보건소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종전에는 국가필수예방접종이라도 보건소에서만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었다.
만일, 민간의료기관을 이용할 경우 비용을 전액 본인이 부담해야 했다.
이종구 질병관리본부장은 “육아부담을 경감하고, 아동 전염병 예방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민간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국민이 원활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지자체의 적극적인 노력과 의료기관의 많은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