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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고전서(四庫全書) (켄트 가이 저 / 양휘웅 역 / 생각의 나무)
1772년 청의 건륭제가 각 성과 현의 관리들에게 관장하는 모든 서고에 보관된 희귀본과 귀중본을 조사하여 보고하고, 필사하여 그 성과물을 북경으로 보낼 것을 명령했다. 그 후 22년에 걸쳐 이수많은 조정의 주요 인사들과 당대 학술계의 명사들이 참여해 완성된 것이 ‘사고전서’이다. 총 36500책으로 7질의 필사본만이 발간됐다. 이 책은 사고전서 편찬과정을 통해 건륭제시대의 학자와 국가에 대하여 심층적으로 분석했다. 저자 켄트 가이는 사고전서가 건륭제가 벌인 탄압의 결과물이라는 기존의 학설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사고전서의 편찬은 당사 학자와 국가 그리고 건륭제의 이해가 모두 반영된 복합적 행위의 결과물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편찬과정에서 벌어진 한학파(고증학자)와 송학파(성리학자) 사이의 첨예한 논쟁과 갈등 그리고 대립과 반목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2. 슈퍼맘을 이기는 해피맘 (트리샤 에쉬워스․애미 노빌 공저 / 강현주 역 / 북폴리오)
3. 링크의 경제학 (폴 길린 저 / 최규형 역 / 해냄)
오바마 대통령의 당선을 두고 딕닷컴은(Digg.com)은 “이번 사건은 소셜 미디어(social media) 전략의 승리였다”고 평가했다. 개방형 백과사전 위키피디아의 정의에 따르면 소셜 미디어는 ‘사람들의 의견 생각, 경험, 관점들을 서로 공유하기 위해 사용하는 온라인 도구나 플랫폼’을 말한다. 소셜 미디어의 공간에서는 개인이라도 주체가 될 수 있으며 소수의 세력의 작은 힘이 다수의 거대한 힘에 맞서며 새로운 영향세력이 될 수도 있다. 즉 1명이 네트워크로 ‘링크’된 1000만 명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소셜 미디어의 영향력과 특성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마케팅, PR 등 비즈니스 전반에 걸친 변화를 통찰함으로써 마케터들이 이에 동참하기 위해 알아야 할 명쾌한 전략을 제시한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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