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1월중 4조745억원 집행

2009-02-08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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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가 올 1월에만 4조원이 넘는 돈보따리를 푼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지난달 재정 집행액은 4조745억원으로 당초 계획인 2조6000억원보다 1조4000억원이 늘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올해 집행관리대상 예산 23조4000억원의 17.4%에 달하는 규모다.

부문별로는 도로에서 장승포~장목 민자접속도로(407억원), 성산~담양 고속도로(400억원) 등을 비롯해 모두 1조6606억원을 풀어, 계획(7521억원) 대비 220%의 집행률을 보였다.

철도는 경춘선 복선전철(1014억원), 동순천광양복선화사업(590억원) 등을 중심으로 계획(7291억원)보다 1666억원이 많은 8957억원을 집행했다. 수자원 부문에선 하천 재해예방사업(2098억원)과 임하댐 비상여수로(152억원) 등을 포함해 모두 5455억원의 재정을 풀었다.

특히 한국토지공사, 대한주택공사, 철도시설공단 등 산하 13개 공기업의 1월 집행액도 7조174억원에 달해 공기업 국고지원액 1조6000억원을 제외한 국토부와 공공기관의 순 집행규모는 9조4000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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