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나달 우승에 6억달러 홍보효과 ‘겹경사’

2009-02-0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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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라파엘 나달 선수가 열전을 펼치고 있다./현대.기아차 제공
세계 테니스 랭킹 1위의 라파엘 나달이 생애 최초로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대회 후원에 나선 기아차가 6억 달러의 홍보효과를 거뒀다고 2일 밝혔다.

기아자동차의 글로벌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라파엘 나달(23, 스페인) 선수는 1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 파크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로저 페더러(28, 스위스)를 세트 스코어 3-2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이로써 나달은 생애 첫 호주오픈 우승, 통산 6번째 그랜드슬램 대회 우승을 차지하게 됐으며, 하드코트에서 열리는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첫 우승의 영광을 안게 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2002년부터 꾸준히 대회 메이저 스폰서로 활동하면서 세계 테니스 마니아에게 인지도를 높여온 데다 홍보대사인 나달 선수가 우승하면서 기아차가 겹경사를 맞았다”고 전했다.

기아차는 이번 대회 후원을 통해 올해만 미화 6억 달러에 이르는 홍보효과를 본 것으로 자체 집계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전 세계 150여 개 국가로 중계되어 약 4억3000여 명이 시청했다. 기아차는 약 3000여 시간 동안 브랜드 로고 노출을 통해 지난해 5억3000만 달러보다 12% 높아진 미디어 홍보성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차는 대회 운영용으로 그랜드 카니발, 카렌스, 포르테 등 총 101대의 차량을 제공했으며, 호주오픈 조직위원회와 함께 대회 공식프로그램인 ‘오늘의 팬(Kia Fan of the Day)’ 행사도 펼쳤다.

기아차가 선발한 호주오픈 볼키즈 한국대표 20명도 예선과 본선경기에 참가해 300여명의 전 세계 볼키즈들과 함께 경기 운영을 도우며 문화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2002년부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Australian Open)’의 메이저 스폰서로 활동하고 있는 기아차는 지난해 2013년까지 후원기간을 연장했으며, 세계 테니스 랭킹 1위의 라파엘 나달과의 계약도 2011년까지 연장했다.

김훈기 기자 bo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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