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장 초반 1140선 까지 내줬던 코스피가 기관 매수세의 도움으로 낙폭을 줄이며 마감했다.
30일 코스피는 뉴욕증시의 하락 여파와 북한의 '군사·정치적 합의 무효화 선언' 발표로 하락 개장했으나 프로그램 중심의 기관 매수세 증가로 전날보다 4.45포인트(-0.38%) 감소한 1162.11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62억원과 1612억원 순매수 했지만 개인이 259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에서 순매수 비차익거래에서 순매도하며 전체적으로는 499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섬유 ·의복(2.42%), 증권(2.62%) 기계(2.73%) 등이 상승한 반면 통신(-2.04%) 전기가스(-1.84%) 은행(-1.23%) 보험(-1.15%) 철강 ·금속(-1.58%)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현대중공업이 2.82%로 가장 큰 상승률을 보였고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KB금융(0.54%)과 신한지주(0.35%)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삼성전자(-2.10%) POSCO(-2.17%) 한국전력(-2.75%) SK텔레콤(-2.12%) 현대차(-2.06%)는 2% 넘는 하락세를 나타냈고 KT&G(-1.77%)와 LG전자(-0.55%)도 내렸다.
상한 15개 포함 총 453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 2개 종목 포함 총 354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82개 종목이 보합을 기록했다.
서혜승 기자 harona@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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