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타운 지원과 민자 고속도로 관련, 구리시민의 의견을 대변한 주 의원에게 감사를 표한다. 앞으로도 계속 그런 모습 부탁한다.”
“주광덕 의원? 구리 명물이지, 인기도 많고… 아마 구리에서도 제일 먼저 사법고시 합격했었다지?”
새해 들어서도 한나라당 주광덕 의원에게 쏟아지는 지역구민들의 ‘칭찬 퍼레이드’는 멈추질 않는다.
물론 주 의원이 조상 대대로 구리시에 집성촌을 이뤄 거주해 온 ‘터줏대감’이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지역구 사랑을 뛰어넘어 의정활동에서도 다른 의원들의 귀감이 된다는 사실이 그의 진정한 인기의 비결이다.
일례로 소속 상임위인 법사위에 관례처럼 남아 있는 피감기관 식사대접 관행을 없앤 것도 주 의원이다.
당시 그는 피감기관의 식사대접 요청을 “돈을 그 쪽에서 내느냐?”며 정중히 거절해 당 선배의원들은 물론 야당의원들까지 놀라게 했다고 한다.
국감 당시 “집행유예 판결부인가”라는 광주고법 형사1부를 향한 촌철살인의 한마디 또한 아직도 뇌리를 떠나지 않는다.
그런 주 의원은 당내 초선 모임인 ‘민본21’ 소속이다. 워낙 입바른 소리 하기로 유명해 ‘여당 내 야당 모임’이라는 이 단체에서 그를 간사로 스카웃 해갔을 정도니 기타 활약상은 열거할 필요조차 없을 정도다.
현재 주 의원의 홈페이지에는 “구리와 함께한 48년, 이제 걸어온 길보다 가야할 길을 생각한다”는 문구가 올라와 있다.
이 문구대로 그가 기축년에도 의원으로서의 모범적인 행보가 계속되길 기대해 본다.
안광석 기자 nov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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