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 일자리 5100만개 사라질 수도"

2009-01-2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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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기 침체의 여파로 곳곳에서 감원 태풍이 몰아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말까지 전 세계에서 무려 510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국제노동기구(ILO)가 28일 공개한 '세계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올해 사라질 것으로 예상되는 일자리의 수는 '가장 낙관적인 시나리오'의 경우 1800만 개, '가장 최악의 시나리오'의 경우 5100만 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낙관적인 시나리오'대로 진행될 경우 올해 전 세계의 실업률은 지난해(6.0%)보다 0.1%p 증가한 6.1%가 되며, '가장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 될 경우 실업률은 7.1%로 치솟게 된다.

보고서는 또 올해 일자리 감소로 인해 가장 타격을 입을 지역으로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지역과 남아시아를 지목했다.

반면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가장 실업률이 높았던 지역은 북아프리카(10.3%)와 중동(9.4%)이었으며, 가장 실업률이 낮았던 지역은 동아시아(3.8%)였다.

보고서는 "2009년에도 경기 침체가 계속될 경우, 세계 각국의 일자리 문제도 더욱 심각해 질 것"이라면서, 각국 정부가 경기부양책의 일환으로 시행하는 사회 기반시설 건설 사업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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