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이 월말 국내 경제지표가 부진할 것이란 전망 속에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28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지난주 말보다 0.09%포인트 떨어진 연 3.87%로 마감해 나흘째 내림세를 지속했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3.36%로 0.02%포인트 내렸으나,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4.51%로 0.01%포인트 올랐다.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462계약을 순매도한 가운데 21틱 오른 112.85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채권시장은 지난주 발표된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이어 월말, 월초에 발표될 국내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선반영되면서 강세 분위기를 연출했다.
서철수 대우증권 연구원은 "경제지표 부진으로 한국은행이 2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도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정도 인하할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며 "2월 국채 발행 등 수급 부담으로 인한 경계심도 있지만 최근 경기침체 모멘텀이 커진 상황이어서 채권시장의 강세 기조가 좀 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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