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전 진료비 20만원 우체국서도 청구 가능

2009-01-2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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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모든 임산부에게 출산전 진료비로 20만원을 지급하는 ‘출산전 진료비 지급’ 신청 창구가 우체국으로 확대된다.

27일 보건복지가족부에 따르면 기존에는 건강보험공단 전국 지사 및 KB국민은행에서만 신청할 수 있었던 이 제도의 창구가 29일부터 전국 우체국으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출산전 진료비를 청구할 수 있는 창구가 전국 우체국 2743개소 뿐 아니라, KB국민은행 1244개소, 건보공단 231개 지사 등으로 늘어난다.

염민섭 복지부 보험급여과장은 “건보공단 지사나 KB국민은행 지점이 없는 상당수읍면 지역에 거주하는 임산부는 이를 신청하기 위해 다른 지역까지 방문해야 하는 불면을 겪어야 했지만, 이번 조치로 이러한 불편들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1일 현재 출산전 진료비를 신청한 인원은 총 26만3735명에 달한다.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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