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4분기 영업익 감소...연월차수당, 마케팅비용 탓

2009-01-23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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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23일 지난해 실적이 매출 11조6747억 원, 영업이익 2조599억 원, 당기순이익 1조2777억 원이라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1월부터 실시한 SMS 요금인하와 다양한 할인요금제 등으로 감소 요인이 많았으나, 지속적인 가입자 증가와 접속료 수익 증가에 힘입어 전년대비 3.4% 증가한 11조6747억 원을 기록했다.

마케팅비용은 지난해 상반기에 집중됐던 WCDMA마케팅 경쟁 등으로 3조635억 원을 집행해 전년대비 7.3% 증가했다. 매출액 대비 마케팅비용은 26.2%였다.


영업이익은 마케팅비용 증가와 WCDMA 투자 확대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에 따라 지난해 대비 5.1% 감소한 2조599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2007년 대비 지분법 평가익 감소와 LG파워콤 보유지분의 시장가 반영으로 인한 영업외비용의 증가로 전년 대비 22.2% 감소한 1조2777억원이었다.

SK텔레콤은 또 WCDMA 커버리지 확보와 통화품질 제고를 위한 보강투자 등을 위해 2008년에 총 1조9186억 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의 작년말 현재 누계 가입자 수는 2303만 명으로 전년 대비 5% 증가했으며, 1인당 평균매출(ARPU)은 다양한 할인요금제 도입과 무선인터넷 요금 인하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3% 감소한 4만316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의 작년 4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3.7% 늘어난 3조68억 원, 영업이익은 7% 감소한 4688억 원, 당기순이익은 21% 감소한 2631억 원을 기록했다.

장동현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SK텔레콤은 기존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무선인터넷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정액제 가입자를 더욱 확대하고 WCDMA 고도화를 추진해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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