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실적 기대이하"
LG전자와 현대차 주가가 실적 악화에 발목이 잡혀 급락했다.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전자는 전날보다 3.72% 급락한 7만2500원을 기록했으며 현대차는 2.87% 떨어진 4만2250원으로 마감했다.
작년 4분기 LG전자는 글로벌 기준 영업이익이 1014억원에 그쳐 영업이익률이 0.8%에 불과했다. 본사 기준으로는 3098억원에 달하는 영업적자를 냈다.
이승호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급감과 마케팅 비용 증대로 가전과 휴대전화 부문이 예상보다 부진했다"며 "실적 부진은 올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5810억원과 2436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인 6614억원과 5430억원을 크게 밑돌았다.
김병국 대신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시장 수요 급감에도 공격적인 마케팅 비용을 집행해왔다"며 "체코 현지공장 조기 가동에 따른 지분법 손실마저 발생했다"고 전했다.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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