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무디스, S&P 등 국제신용평가회사들의 등급전망치 하향과 관련해 기아차 이재록 재경본부장이 실적이 아닌 자동차 산업 불황을 근거로 평가한 것이라며 불만을 표시했다.
이재록 본부장은 22일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무디스, S&P 등 국제신용평가회사들의 등급전망치 하향에 대해 “최근 발표된 등급전망은 기아차의 실적보다는 자동 차산업 전망에 따른 것이어서 불만스럽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이어 “지난해 실적이 확정된 후 다시 평가되면 지금보다 나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 2/4분기 초에는 신용등급을 재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본부장은 "아직 불완전한 해외 판매법인이 있지만, 지난해 4300억 원을 투입해 해외 판매법인의 부실을 대부분 해소했다"며 "올해 지속적인 구조개선을 통해 해소할 예정이다. 2011년에는 완전 선순환 수익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김훈기 기자 bo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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