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국내 제약사 최초로 인도 의약연구소 가동

2009-01-2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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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웅제약은 최근 인도 의약연구소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연구활동에 들어갔다. 사진은 연구진 모습.

대웅제약이 글로벌 제약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국내 제약사 중 최초로 인도에 의약연구소를 설립, 본격적인 연구활동에 들어갔다.

대웅제약은 지난 20일 인도 제약산업의 심장부인 하이데라바드에 의약연구소 개소식을 갖고 제네릭 의약품과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제품 개발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하이데라바드 시내에 위치한 이 연구소는 규모가 연건평 약 900㎡에 달하며 첨단연구 장비들은 물론, 실험장비 및 안정성 실험실까지 구비하고 있어 의약품 개발 초기단계서부터 자체 허가서류 작성까지 가능하다.

현재 연구소에는 국내 파견 및 현지인으로 구성된 15명의 연구원이 있고, 매년 10~20명 가량의 연구 인력을 충원할 예정이다.

최수진 대웅제약 의약연구소장은 "인도는 영어권인데다가 뛰어난 인재들이 많고, 의학관련 임상센터 시설이 우수하며 서류나 행정절차 등도 서구와 비슷해 선진국으로 나아가는 발판이 된다"며 “빠른 시간내에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진출이 가능한 제품 개발 역량을 확보하고, 연구결과를 도출해 2~3년 이내 미국 FDA에 허가를 신청할 것” 라고 말했다.

인도는 우수한 인력과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의약품 생산량 기준에서 세계 4위인 제약강국이다.

또 제약산업이 연간 14~15%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고, 지난 2007년에는 미국(169건) 다음으로 많은 132건의 의약품 허가를 미국 FDA로부터 취득했다.

이에 따라 대웅제약을 비롯해 많은 국내 제약사들이 연구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도를 주목하고 있다.

특히 국제적 수준의 화학 및 제약산업 발전으로 우수한 인력 자원이 풍부해 저렴한 연구 개발비로 선진국 진출이 가능한 우수 품질의 연구 성과물을 쉽게 얻을 수도 있는 곳이다. 

한편 대웅제약은 그동안 글로벌 연구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라이센싱, 원료소싱, 공동연구, 우수인력 확보 등 연구역량 강화에 총력을 기울여오고 있다.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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