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대대적 조직개편 단행

삼성생명은 본사 조직을 기능별로 통합·축소하고 본사 인력을 현장으로 전진배치하는 등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지난 19일 임원 승진 인사에 따른 후속 조치다.

삼성생명은 우선 손익경영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기존 9개 실·본부 체제를 7개 실·본부로 축소하고 전사조직을 업무 기능에 따라 사업운영, 경영지원, 사업지원 등 3개 부문으로 재정비했다.

개인영업본부와 법인영업본부가 포함된 사업운영 부문은 기존에 본사가 가지고 있던 인사 및 예산권을 지역사업부로 이양해 각 사업부별로 차별화된 마케팅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본사 조직 가운데 경영지원과 사업지원 등 지원 부문은 기존 팀 조직을 확대한 대(大)팀 형태로 바꿔 저비용 고효율을 도모하기로 했다.

경영지원은 기존 기획관리실과 인사지원실을 경영지원실로, 사업지원은 마케팅실과 고객지원실을 영업지원실로 각각 통합해 신속한 의사결정과 고객 서비스 강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본사 조직 축소에 따른 잉여 인력 20% 가량은 현장으로 전진배치된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은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현장 마케팅을 강화하고 사내 의사소통 활성화를 이루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호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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