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준비하기 위한 ‘G20기획단’이 기획재정부 내에 설치된다.
20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산하에 2월 중으로 1국 3개과 규모의 G20 기획단이 공식 출범한다.
3개과는 총괄과, 국제협력과, 금융감독개선과로 재정부 외에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등 관련 연구기관 등의 파견 인력도 지원받게 된다.
기획단은 국제통화기금(IMF) 개혁, 세계은행 등 국제금융기관 개혁, 규제감독 개선, 국제금융협력 강화 등을 준비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11월 각국 정상들이 향후 금융시장 안정과 실물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이행방안을 마련키로 합의 한 G20 정상회의에서 우리나라가 브라질, 영국과 함께 향후 G20을 주도할 트로이카 3국으로 지정됨에 따라 마련된 G20 전담 조직이다.
앞으로 G20회의 관련된 논의는 청와대 G20조정위원회(사공일 위원장)를 중심으로 재정부의 G20기획단,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 등이 실무작업을 펼치면서 이뤄질 전망이다.
김한나 기자 hanna@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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