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식음료·건강식품 업체들의 발걸음이 어느때 보다 분주하다. 차별화된 설 선물세트를 내놓은 업체들은 다양한 프로모션을 내걸고 고객 잡기에 안간힘를 쓰고 있다.
세월이 변해도 약방의 감초처럼 빠지지 않는 실속형 선물이 사랑받고 있지만 '프리미엄' 선물세트도 소비자들의 손길을 유혹하고 있다.
식음료·건강식품 업계는 '웰빙' '실속' '건강'을 강조한 선물세트를 앞세우고 설 선물 시장 공략에 나섰다.
특히 설 선물 선택에 깐깐해진 소비자들을 겨냥해 업체들이 다양한 가격대와 종류의 기획 선물세트를 내놓았다. 실용성을 높인 데다 샘플 등 추가구성을 늘려 평소에 사는 것보다 오히려 돈을 아낄 수 있는 제품도 눈에 띈다.
새해 들어 생활필수품 가격이 일제히 올랐지만, 선물세트만은 지난해와 같은 가격으로 동결한 경우가 많다고 한다.
경기불황에 따른 소비심리의 위축으로 예년에 비해 선물 수요가 줄 것으로 예상되지만 웰빙과 건강 트렌드는 지속되고 있어 건강식품 선물세트는 선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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