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63)는 재무부 공무원으로 공직에 입문해 평생 금융분야에서 일해온 금융통이다.
서울고와 서울대 행정학과를 나와 행정고시 10회로 71년 공직에 입문한 후 재무부 금융실명제실시준비단장, 세제심의관, 증권국장, 금융국장, 재경원 금융총괄심의관, 세제실장, 금융정책실장 등을 지냈다.
김영삼 정부 시절 시행된 금융실명제도 그의 작품이라는 평이다. 재경원 금융정책실장 시절 외환위기가 닥친데 따른 여파로 아시아개발은행(ADB)이사로 밀리는 불운도 겪었지만, 2004년 금융감독위원장에 올랐고 2007년 8월 3년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
일처리는 중요한 핵심을 놓치지 않고 부하직원들의 의견을 존중해 권한과 책임 을 대폭 위임하는 스타일이며 성격은 보스기질이 있으면서 부하직원들을 세심하게 잘 챙겨 신망이 두텁다.
이수성 전 국무총리의 매제이기도 하다.
부인 이정혜(59)씨와 1녀.
▲46년 마산 ▲서울고·서울대 법대 ▲행시 10회 ▲재무부 금융실명제실시준비단장 ▲재무부 세제심의관 ▲재무부 증권국장 ▲재무부 금융국장 ▲재정경제원 금융총괄심의관 ▲재정경제원 세제실장 ▲재정경제원 금융정책실장 ▲세무대 학장 ▲아시아개발은행(ADB) 상임이사 ▲금융위원장
서영백 기자 inch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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