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각 자치구는 LG파워콤 등 설치업체와 합동으로 보도상 전봇대에 무질서하게 설치돼 있는 전선, 통신선, 유선방송, 인터넷선 등 공중의 전선을 정비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오는 4월까지 업체들의 자진정비를 유도할 방침이다. 또 새로 설치하는 공중선과 통신선은 반드시 자치구 도로관리 부서에 도로사용허가를 받고 설치하도록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그동안 공중의 전선 및 통신선을 땅속으로 매설하는 공중선 지중화사업을 한전 등과 50 대 50으로 분담해 공중의 전선·통신선 정비와 병행, 추진해 왔지만 한전이 경영수지 악화를 이유로 일방적인 사업 중단을 선언해 현재 서울시의 지중화사업이 전면 중단돼 왔다.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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