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 증시전망 기관보다 어두워

2009-01-1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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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시기, 개인 '내년'ㆍ기관 '올해'

올 주식시장에 대한 전망에서 개인이 기관보다 비관적인 의견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증권업협회는 한국갤럽에 의뢰해 국내 개인투자자 1504명과 기관투자자 125명을 상대로 작년 11월5일부터 28일까지 조사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국내 증시 회복시기에 대해 개인은 다수(53.9%)가 2010년 이후가 될 것이라고 응답했지만 기관은 다수(84.8%)가 2009년 이내라고 답했다.

올 증시에 대해 개인은 34.0%가 작년보다 10~30%, 12.5%는 30%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해 10% 이상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 비중이 46.5%에 그쳤다.

이에 비해 기관은 37.6%가 작년보다 올해 증시가 10~30%, 26.4%는 30~50%, 8.8%는 50∼70% 상승할 것으로 내다봐 10% 이상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72.8%에 달했다.

주가 수준에 대해서는 개인 45.2%와 기관 63.2%가 저평가됐다고 답했다. 개인(68.9%)과 기관(81.6%)은 모두 국내시장이 가진 가장 큰 문제점으로 선진시장 대비 과도한 변동성을 꼽았다.

증권사 애널리스트에 대한 신뢰도 바닥으로 떨어졌다.

애널리스트 추천종목은 개인(43.6%)과 기관(38.4%) 모두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신뢰한다(개인 15.2%, 기관 8,0%)는 답변을 앞섰다.

증권사가 제공하는 서비스 만족도도 부진했다.

기관은 증권사 서비스에 대해 만족 36.0%와 불만족 11.2%로 나타났으며 개인은 만족 24.1%와 불만족 25.9%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기관(만족 51.4%, 불만족 4.5%)과 개인(만족 41.3%, 불만족 7.6%)이 보여준 만족도에 비해 급감한 수치다.

서혜승 기자 harona@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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