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委, 김석기 임명제청 동의

2009-01-18 13:04
  • 글자크기 설정
경찰위원회(채영수 위원장)는 18일 임시회의를 열고 김석기 서울지방경찰청장을 새 경찰청장으로 임명제청하는 것에 동의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회의는 경찰청 별관에서 채 위원장 등 6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30분간 진행됐으며, 위원들은 만장일치로 김 후보자의 임명제청안에 동의했다.

위원회 관계자는 "위원들의 심사 결과 김 후보자가 업무 수행력이나 조직 장악력 등 여러 면에서 적합한 후보로 판단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은 금명간 이명박 대통령에게 김 후보자의 임명을 제청하고, 이 대통령은 국회에 임명동의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의 인사청문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김 후보자는 이르면 내달 중순 이전에 15대 경찰청장에 취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후보자는 이날 경찰위원회 회의에 출석하고 나서 기자들에게 "어려운 시기에 임무를 맡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당분간 서울지방경찰청에서 국회의 인사청문회를 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 영일 출신인 김 내정자는 간부 후보 27기로 경찰에 입문해 서울 수서경찰서장, 경찰청 경무기획국장, 대구지방경찰청장, 경찰청 차장을 거쳐 서울경찰청장으로 재직해 왔다.

앞서 어청수 현 경찰청장은 17일 "정부가 집권 2년차를 맞아 새롭게 진용을 갖추고 새 출발을 할 수 있도록 자진해서 물러나고자 한다"며 사의를 표명했으며, 이와 동시에 경찰위원회 소집이 각 위원에게 통보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