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출고금지)글로벌테마파크

2009-01-18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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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 송산그린시티 내에 들어서는 유니버설스튜디오 조감도.
   
 
송도 파라마운트무비파크
조 단위의 엄청난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규모 글로벌테마파크가 수도권역에만 3곳이 들어서는 등 우후죽순 조성되는 가운데 일각에선 일부 사업이 중단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그동안 답보 상태를 보여왔던 이들 사업이 최근에는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를 설립하고, 착공에 나서는 등 사업의 속도를 내곤 있지만, 국내에 불어닥친 글로벌경기침체 후폭풍을 피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에서다.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국내보다 시장이 큰 일본의 경우 글로벌테마파크는 전국에 단 두곳밖에 없는데 반해 국내에 조성되는 테마파크는 수도권역으로 집중돼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인천 송도와 영종도에는 오는 2012년까지 2곳의 글로벌테마파크가 들어선다. 대우자동차판매 건설부문이 송도에 추진 중인 파라마운트 무비파크는 지난해 말 착공에 들어갔고, 올해 말에는 MSC코리아컨소시엄이 영종도에 추진중인 MGM스튜디오 조성사업이 착공할 예정이다. 이 들 시설에는 놀이시설과 호텔 및 워터파크 등이 들어선다. 이들 사업에는 총 4조26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경기도 화성에는 470만㎡ 규모의 유니버설스튜디오도 조성될 예정이다. 이 곳에는 오는 2013년까지 테마파크 놀이시설은 물론 워터파크, 쇼핑몰 호텔 골프장 등이 건립된다. 이 사업에도 3조원이 투입된다.  

막대한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형사업이니만큼 자금조달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수익성이 좋은 사업이라 해도 경기침체로 인한 자금난을 피하기는 어렵다"며 "그만큼 사업이 완료되기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인천의 경우엔 인천대교를 사이에 두고 양 쪽에서 사업이 진행되는데 공급과잉도 우려된다"며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지듯이 테마파크들의 생존경쟁에 현존하는 놀이공원들이 타격을 입게 될 지도 모르겠다"고 내다봤다.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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