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소형차 생산, 태국으로 전면 이관

2009-01-1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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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닛산 자동차가 최근 세계적인 자동차 판매 부진과 엔고(高)로 인한 실적 악화를 만회하기 위해 근본적인 사업구조 개편에 나섰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닛산 자동차가 수익 개선을 위한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주력 소형차 '마치(March)'의 생산을 태국으로 전면 이관하기로 했다고 16일 보도했다.

닛산은 이를 통해 원가를 30%가량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엔고를 이용해 일본에 역수입할 방침이다.


신문은 자동차 업계에서 일부 차종에 대한 국내 판매분을 해외에서 수입하는 경우가 있긴 했지만 주력 차종의 생산을 해외로 전면 이관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닛산은 향후 5년간 신형차 개발건수를 20%로 줄이고 내년도의 임원 보수도 대폭 삭감할 예정이다.

닛산은 현재 소형차 마치를 가나가와(神奈川)현 요코스카(横須賀) 공장에서 전량 생산해 국내 전용차로서 연간 4만7000대 정도를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이후 2010년의 신모델 출시에 맞춰 국내생산을 중지하고 일본 내 판매분을 전량 태국으로부터 수입할 계획이다.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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