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E 등과 연계거래체계도 구축예정
증권선물거래소는 15일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인 차세대 전산시스템 개발을 완료해 오는 3월부터 가동한다고 밝혔다.
차세대 시스템은 플랫폼이 중앙집중식 메인프레임에서 오픈형 유닉스 기반으로 바뀐 것이 특징이다.
장애가 발생하면 모든 시스템이 다른 장비로 실시간 자동 전환된다. 재해발생에 대비해 재해복구센터를 서울과 부산에 동시에 구축해 전산센터 한 곳이 마비되더라도 다른 곳에서 업무가 재개될 수 있도록 했다.
시스템 용량은 현재 두 배 수준인 일 호가 4000만건으로 확대했으며 매매체결에 걸리는 시간도 세계 최고 수준인 체결건당 0.08초 미만으로 줄였다.
분산처리해왔던 주문제출과 매매체결, 시세정보 전달, 고객계좌 원장관리를 포함한 모든 업무는 단일 프로세스로 통합된다.
거래소는 차세대시스템으로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에 따른 다양한 금융상품을 취급하는 동시에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나 유럽선물거래소(Eurex)와 국제연계 거래체제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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