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로 국내 회사의 해외증권발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증권결제예탁원에 따르면 2008년 예탁원의 해외증권대리인 서비스를 통해 해외증권을 발행한 회사는 22개사 23종목이었다. 이는 2007년 발행회사수 기준으로 83.8% 감소한 수치다. 발행금액은 약 3억9000만 달러로 2007년 25억9000달러보다 84.8%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글로벌 금융침체로 국제자본시장이 위축됐고, 2006년 말에 금융감독 당국이 해외증권발행 관련 공시규제 강화도 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예탁원 관계자는 "지난해 글로벌 유동성 감소에 따라 해외증권발행은 당분간 감소세를 보일 것"라고 내다봤다.
기업별로 유가증권시장에서 케이티프리텔이 9922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코스닥시장에서는 이니시스가 해외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3000만달러어치 사딜였다.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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