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공회의소 회장 "한미FTA 비준 확신"

2009-01-15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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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FTA 민간대책위원회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오찬 간담회에서 토마스 도너휴 미 상의 회장과 조석래 전경련 회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토마스 도너휴 미상공회의소 회장은 15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와 FTA 민간대책위원회가 주최한 오찬 간담회에서 "한미FTA는 이미 서명이 교환 된 사항"이라며 "재협상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너휴 회장은 최근 미국의 신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한미FTA의 재협상 문제가 거론되는 것에 대해 "몇몇 조항들은 추가 협의를 통해 조정될 수 있지만 한미FTA는 꼭 비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 내정자가 인준 청문회에서 한미FTA 재협상을 제기했다는 보도에 대해, 그는 “긍정적인 의미로 해석하고 있다“면서 ”힐러리 상원의원은 추가 협의를 통해 자동차 같은 몇 가지 문제들이 해결되어야 한다고 말한 것일 뿐, 전면적인 재협상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도너휴 회장은 또 "너무 세세한 '단어' 자체에 무게를 둘 필요는 없다"며 "FTA와 관련된 양국간 이견은 의견 조율과 세부 조정 작업을 거친 뒤 합의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계적 경기침체로 전 세계가 보호무역주의 경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한미FTA도 비준안 통과가 힘들지 않겠냐는 지적에 도너휴 회장은 "지금까지 미 행정부가 비준한 FTA를 의회가 통과 시키지 않은 적은 없다"며 "일부 의원들이 지역적 이해관계에 따라 반대표를 던질 수도 있겠지만 결과적으로 한미FTA 비준안은 의회를 통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FTA에 대한 한국과 미국 정치계의 압력에 대해서는 “한미FTA에 대해서 한국 정치인들이 느끼는 압박을 잘 알고 있다”며 “사람들이 FTA의 순기능, 즉 일자리 창출이나 비즈니스 기회 확대 등에 더욱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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