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건강검진을 통한 고혈압, 당뇨병에 대한 예방 및 관리가 강화된다.
15일 보건복지가족부에 따르면 올해부터 일반 건강검진의 1차 진단 목표질환에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을 추가하고, 이 질환의 의심자 및 고위험군에 대해 2차 진단에서 의사의 사후상담을 받도록 했다.
그동안에는 검강검진 대상자들이 이 질환을 판별받기 위해서는 1차 검진에 이어 2차 검진의 각종 진찰까지 받아야만, 자신이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환자인지 판별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1차 검진에서 모든 진찰을 마치고, 유병자로 판명나면 2차 검진에서 의사의 사후상담을 받아 최종 진단을 받게 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환자들에 대한 선별력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은 2차 건강검진 수검율이 45% 수준에 그쳐, 1차 진단에서 이상자로 판명되더라도 2차 검사를 받지 않는 환자들이 많아 이 질환을 판별하는 경우가 많지 않았다.
복지부는 또 그동안 만 40세, 66세에 대해서만 실시했던 생애전환기 건강진단에 올해부터 70세와 74세를 추가하고, 치매 선별검사항목도 포함시켰다.
생애전환기 건강진단은 만 40세 및 66세가 되는 국민들을 대상으로 질병의 조기발견을 위해 기본검사 및 건강위험평가와 생활습관평가, 의사 상담 등을 실시하는 건강검진의 일종이다.
박재붕 기자 pjb@ajnews.co.kr